전체 글5 성수동 나들이: 르베지왕 태생부터 성동구와 함께 "살어리랏다" 였던 내가 오랜만에 성수동을 갔더니,젊은이들의 매력적인 동네 핫한 곳이 되었다.송지효도 젊은이인데 송지효보다 두살 어린나도 젊은이라 칭하기로 내가 정했다. 날씨가 추웠지만 젊은이들은 추운줄도 모르고 옷도 정말 핫하게 입고 다녔다.나는 꽁꽁 싸매도 춥던데... 뼈가 시려... 난 아무래도 틀린게 분명하다. 일본사람들이 50%는 되어보였다. 나는 스타일 좋은사람들만 눈여겨 보게 되서 내 느낌상 50%였을지도 모른다. 걸어본다.. 성수동거리를.. 어릴때 내 놀이터였던 성수동을 30년만에 보고있으니 감회가 새롭다.동네가 변한만큼 나도 많이 변했다. 몸도 마음도 얼굴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곳저곳에서 보인다.세월가는거 참 모르고 사는것같다. 벌써 12월이 되었고,.. 2024. 12. 4. 부산여행 : 해운대 바다열차 타고 남편한테 욕먹기 부산여행을 다녀온지 2주가 지났는데, 벌써 그립다..아이들이 어려서 관광지로 여행을 다닌적이 많지 않았다. 다닐수야 있었겠지만,힘든 여행은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때문에 시도를 안했다는 말이 더 맞는말 같다.이번 부산여행은 아이들과 관광하면서 여행하는 즐거움이 컸기에 더 그리운 것 같다. 아침 일찍 "신발원" 만두를 종류별로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다.(취식가능호텔)오픈런을 했는데,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사실 남편은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절대 줄서서 먹지 않는 유재석님 같은 스타일이고,나는 맛집은 무조건 줄서서 꼭!! 먹어야하는 스타일이라서 현명한 박엄마의 선택으로, 포장해서 여유롭게 호텔에서 먹었다.남편이도 꽤나 만족한듯 하다.(지극히 나의 생각) 덕분에 아침부터 맥주.. 2024. 12. 3. 첫 눈 : 대설경보 고작 4일 전에 단풍여행을 다녀왔고, 열흘 전에는 부산에서 반팔을 입고 다녔는데, 어제부터 대설주의보 안전문자가 뜨더니, 아침부터 대설경보 안전문자가 연달아 울렸다.날씨가 점점 갈수록 예상이 안된다. 그동안 가을옷을 입어야 하나.!! 겨울옷을 입어야 하나.!! 너무 애매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지더니 첫눈이 폭설로 내려버렸다..기후 비상사태다. 나의 초등학생 시절에는 학교에서 "환경오염"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많이 그렸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기후변화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오는 걸 보고 30년 만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구나… 급격한 변화에 환경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5시에 눈뜨자마자 거실로 달려가서 거실창을 열자마자 놀랐다. 첫눈이 참 인자하기도 하다. 온 세상을 다 덮어주.. 2024. 11. 27. 부산여행 : 1일차 서울 사는 우리 가족은 부산을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차로이동하면 5시간 이상이 걸려서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어깨에 곰 두 마리를 올려두고 시작해야 할 테니깐 말이다.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부산여행 겸 대마도 들려서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고 아이들 체험학습계획서에는 살~짝 학습적으로 적었다.의도가 어찌 됐건 나는 환전하고, payke 깔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아침 일찍 부산행 ktx를 타기 위해 택시로 이동했다.서울역 도착해서 점심 먹으러 가는데, 막내가 핸드폰을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출발 전부터 스펙터클 허다…당황하지 않고!! 정신줄 딱 붙잡고!! 택시기사님께 전화하고, 다시 승강장 가서 택시비결제하고, 핸드폰 받아 90도 감사인사하고, 시간에 쫓겨 햄버거로 배만 채우고,.. 2024. 11. 26. 이전 1 2 다음